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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이일화 사진집-빛의 소리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카메라 프레임에 담았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빛을 찍는 사진작가 이일화씨의 이색 화보집 '빛의 소리'가 출간됐다.

 

이 작가는 다른 사진작가들이 걸어가지 않는 길을 과감하게 도전, 움직이는 빛을 앵글에 담아 신비한 작품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신간 화보집《빛의 소리》는 빛을 찍는 이일화 사진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사진 작품을 담고 있다. 저자 이일화는 빛의 운동을 사진 속에 받아들임으로써,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카메라 프레임에 담는 예술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우리는 인간이 볼 수 있는 빛의 영역인 가시광선으로 색을 인식한다. 그러나 카메라는 사람이 인식하는 빛보다 훨씬 감도가 깊고 세미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점을 담아내고자 했다.

 

카메라 렌즈가 운동을 하고, 조리개와 셔터가 일정한 시간과 빛의 영역을 가짐으로써 작가는 모든 사물의 빛이 창조해내는 끊임없는 운동을 포착해내는 것이다.

 

작가는 사물과 빛을 입체화시키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빛의 사진을 찍어냈다. 작가의 작품 사진들은 빛의 문양을 그리며, 때로는 다양한 입체의 모습을 선보인다.

 

빛이 선율을 그리며, 거대한 숲 속에서, 혹은 건물에서 찬란하게 내리쬐는 창조주 하나님의 작업장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창조주 하나님의 빛을 찍음으로써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철학세계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광활한 우주 공간에 빛나는 무지개의 융단, 숲속에 쏟아지며 노래하는 빛들, 끊임없이 융기하며 일어나는 꽃들의 노래, 빛이 뿜어내는 우주 도심의 거리와 같은 환상적인 사진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일화는 1963년 대한민국 출생으로 목사, 저술가, 세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세청 공무원으로 일한 바 있으며, 신학과 경제, 사진 등 열다섯 권을 저술했다. 1980년대 초반 필름 카메라로 사진 작업을 시작해, 2008년도부터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작업을 해왔으며, 사진예술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의 사계절의 자연과 도시의 아름다움을 담은 포토 에세이 ‘사랑 그리고 사랑’이라는 사진집을 2018년도에 출간한 바 있으며, 여러 저서를 통해 다양한 사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Contents / 책의 목차

Part 1 작가 소개

사진을 처음 접하게 된 동기

작가의 주요 저서들

지난 해 까지의 사진 작업

작가의 사진집 표지와 그 안의 사진들 (460p.)

최근 빛을 담기 시작하다

01. 사물의 움직임을 극대화하다

02. 창조의 빛을 담다

작가의 최근 경향의 사진 작업 기간

 

Part 2 작가의 사진예술 작업에 대하여

01 목가적 풍경과 도시의 일상

02 빛을 찍는 작가로서의 그의 최근 사진예술 세계

무지개의 선율과 유영 A

빛의 입체화 B

빛은 하나님의 창조 공간 C

꽃의 코스모와 빛 D

숲과 나무와 빛의 선율 E

도시의 타워 F

 

Part 3 작가의 사진 세계와 작업 과정

고전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사진 촬영 기법 A

운동과 속도와 시간의 조화 B

광학기로의 카메라의 기능을 의존 C

추상적인 디지털 아트로서의 기능 D

도시의 탑

작가의 사진 작업

 

 

<빛의 소리/이일화/유림프로세스/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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