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중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답변중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오른쪽) 모습. [사진=국회방송 캡처]](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11040/art_16334169640644_e87fc1.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범수 카카오의장이 가족 회사이자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가 ‘금산분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5일 김 의장은 3년만에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집중 포화를 맞은 케이큐브홀딩스를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케이큐브홀딩스) 감사보고서를 보면 가족끼리 돈놀이 하는 것 같다. 선물옵션 투자로 8억원씩 이익을 내주고 지주사로 계열사에 경영 간섭하는 등 주도권을 행사한다. 금산분리 위반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권회사를 따로 차리든, 금융업에 제대로 진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최고 플랫폼 회사 오너라면 일자리를 더 만들고, 세금을 더 내서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지주사가 아니다. 2007년 카카오 설립 이후 이해충돌 탓에 모든 사업 진행을 멈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의 계속된 금산분리 의혹 추궁에 김 의장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이상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논란이 없도록 가족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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